한국일보

프라임 모기지도 차압 급증

2008-11-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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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3.07%… 사상 최고치


프라임 모기지로 구입한 주택 가운데 이미 차압을 당했거나 월 페이먼트를 최소 60일 이상 연체, 차압 위기에 처한 주택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모기지은행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현재 전국에서 프라임 모기지 주택의 3.07%가 페이먼트를 제대로 하지 못해 차압을 당했거나 차압 위기에 놓여 있는데 이는 최고를 기록했던 1985년의 1.97%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실업률이 8%를 넘어선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지난 2분기 월 페이먼트를 연체한 프라임 모기지 주택의 비율은 4.15%에 달해 불경기가 심했던 1980년대와 1990년대의 2.6%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차압 주택이 늘어나는 것은 주택가격 하락을 더욱 부채질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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