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음의 상처로 남는 흉터, 멀티홀 치료로 제거

2008-11-21 (금)
크게 작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 혹은 몸에 크고 작은 흉터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피부에 크고 작은 상처가 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이렇게 상처나 났을 때 바로 적절한 응급처치를 취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상처 자체가 워낙 심각할 경우 깨끗하게 잘 아물지 않고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흉터는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없어지지 않아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큰 상처로 남는다. 눈에 띄지 않는 부위의 작고 희미한 흉터야 별 지장이 없을 수 있지만 얼굴이나 눈에 자주 띄는 부위의 흉터는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까지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흉터는 대표적으로 염증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피부가 함몰된 경우를 들 수 있다.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또는 교통사고나 화재, 수술, 여드름 등 다양한 형태로 피부가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러한 상처 부위에 과다한 콜라겐의 생성으로 인해 생기는 켈로이드, 구축흉터, 복합흉터, 튼살 등 흉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한 흉터를 제거할 수 있는 시술로는 멀티홀 복합 흉터치료가 대표적이다. 멀티홀 치료는 왜곡된 피부 결합조직을 정상화시켜, 흉터를 완화시키고 개선시켜주는 시술이다. 다륜침과 레이저의 병합 치료가 피부의 재생을 유도해 흉터로 인해 손상된 피부 질감을 되살린다.


먼저 1.5~2.0mm의 다륜침(多輪針) (multi-roller needle)을 이용하여 단단하게 뭉쳐있던 흉터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바꿔준다. 200여개의 다륜침은 무질서하게 생겨난 콜라겐을 끊어주어 피부재생이 잘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이어서 극미세 레이저를 이용하여 흉터에 수천 개의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을 뚫어 피부재생을 유도한다. 1550㎚ 파장의 레이저로 피부에 1㎠당 2000여 개의 미세열 치료 구역(microthermal treatment zone)이라 불리는 미세하고도 깊은 구멍을 뚫어 피부를 재생시킨다. 이는 기존의 핀홀법에 비해 20배 이상의 미세하고 촘촘한 구멍을 피부에 뚫게 되므로 피부 재생 효과가 높고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얼굴뿐 아니라 몸, 팔다리의 흉터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다. 레이저로 발생하는 열 손상의 크기가 작을수록 회복이 더 빠르다는 원리를 통해 흉터 부위에 극미세 레이저로 뚫은 미세열 치료구역을 통해 생긴 수천 개의 구멍은 비정상적으로 변해 버린 흉터 부위의결합조직을 재배열 함으로써 정상 섬유조직으로 복원시켜준다.

다륜침과 극미세 레이저를 이용한 멀티홀 복합 흉터치료법은 콜라겐 재합성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피부를 딱딱하게 만들었던 울퉁불퉁한 콜라겐들을 잘라낸다. 이를 통해 피부질감이 변한 복합흉터까지도 좀더 짧은 시간에 치료할 수 있으며 피부가 얇고 예민한곳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외관상의 흉터로 인해 오랫동안 가슴속에 상처를 갖고 살아왔다면 멀티홀 복합 흉터치료를 통해 그 상처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http://www.anacli.co.kr

이상준 원장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