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융자 종류와 특징

2008-11-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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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가격 하락으로 페이먼트를 낮추기 위해 이자만 지불하는 대출 프로그램이나 이자율을 가변 적용하는 변동이자율 프로그램을 선택했던 주택구입자들의 고통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구입에 앞서 자신의 재정상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가장 알맞은 융자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30년 고정

상환기간 30년 동안 이자율이 고정된다. 이자가 낮을 때 보편적으로 많이 선택한다. 이자가 변동되지 않아서 에퀴티 융자를 할 때에도 쉽다. 오랫동안 이사할 계획이 없거나 이사를 가더라도 팔 계획이 없을 때에 주로 선택한다. 대부분 조기 상환 페널티(pre-payment penalty)가 없다.



▲15년 고정

15년의 상환기간이며 이자가 고정되고 30년 고정보다 이자가 낮다. 상환기간이 짧기 때문에 매달 내는 페이먼트가 높지만 원금으로 들어가는 액수가 많다. 융자를 빨리 갚기를 원할 때 선택하며 역시 조기 상환 페널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년 고정

상환기간 30년 중에 5년 동안만 이자를 고정시키는 프로그램. 30년 고정보다 이자가 낮다. 매달 원금과 이자의 페이먼트를 한다. 5년 동안의 고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변동이자로 바뀌는데 융자를 받을 때에 변동지수(index)와 마진(margin)이 결정된다. 바뀐 후의 이자는 그때의 변동지수에 이미 정해진 마진을 더해서 결정이 되며 얼마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캡(life cap)이 노트(note)에 명시되어 있다. 융자를 하는 집에서 5년 이상 거주할 계획이 없거나 5년 후에 재 융자를 할 계획으로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다. 이런 일정기간 동안만 고정하는 프로그램의 기간은 1년, 3년, 5년, 7년, 10년 등이 있다.


▲이자만 내는(Interest Only) 프로그램

5년 고정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5년 동안 이자가 낮게 고정되며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낸다. 원하면 매달 원금을 갚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기간은 3년, 5년, 7년, 10년이 있다. 많은 프로그램들 중에 최근에 선호되는 프로그램이다.

▲변동이자 프로그램

상환기간 이자가 변동된다. 종류는 매달 변동하는 것부터 3개월, 6개월, 1년에 한번씩 변하는 것 등으로 다양하다. 이자가 변하므로 따라서 페이먼트도 변한다. 일반적인 변동 프로그램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내는데 옵션 변동 프로그램은 페이먼트의 선택이 있다. 이 페이먼트의 옵션은 미니멈 페이부터 15년 상환까지 4가지의 옵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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