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굽 낮은 부츠 허리 아프다

2008-11-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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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 낮은 부츠 허리 아프다

발바닥 전체에 충격을 주는 낮은 굽의 부츠는 소나 양가죽 등 가벼운 천연가죽 소재를 고르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하이 힐 시간당 312kcal, 플랫폼 슈즈 220kcal 소모

하이힐은 신고 걷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를 누린다. 앞으로 쏠리는 몸의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다리의 중심 근육들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종아리부터 무릎 뒤, 허벅지 근육 전반을 가늘고 길게 조이는 효과가 있다
고. 종아리도 날씬해지고 살도 뺄 수 있는 하이힐 신고 걷기는 시간당 312kcal를 소모시킨다. 낮은 신발을 신고 보통 속도로 걸었을 때 소비되는 252kcal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그러나 하이힐을 신을 경우 발에 피로가 가므로, 아찔한 높이의 스틸레토 힐을 고집하는 여성이라면 굽이 아래로 갈수록 살짝 벌어지는 모양의 구두를 선택하는 것이 발에 무리를 덜 준다. 다음은 재미로 알아보는 구두별 칼로리 소모량이다.


플랫 슈즈를 신고 걸으면, 앞꿈치가 바닥을 밀면서 걸음을 옮길 때 허벅지 안쪽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자극한다. 플랫 슈즈를 신고 걸으면 시간당 220kcal가 소비된다. 다른 구두에 비해 시간당 칼로리 소모는 적지만 발이 편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걸어도 피로감이 덜하므로 몇 시간이고 걸을 수 있다. 굽이 낮은 신발을 신더라도 걸을 때마다 리듬을 타면서 사뿐사뿐 앞 축을 들어 걸으면 훨씬 키가 커 보인다.

플랫폼 슈즈나 웨지 힐과 같이 앞굽이 있는 디자인의 슈즈는 일반적인 하이힐보다 발바닥에 무리를 덜 주면서도 키가 훨씬 더 커 보인다.

플랫폼 슈즈는 시간당 228kcal가 소모된다고. 하이힐보다 다이어트 효과는 떨어지지만, 앞굽이 높은 디자인의 구두는 허벅지 뒤 근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므로 허벅지 뒤쪽 셀룰라이트로 고민하는 여성에게 좋은 해결책일 수 있다.

겨울철이면 유행하는 부츠는 스타일을 살려줄 뿐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부츠는 약간 넉넉한 사이즈로 신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로 인해 걷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발가락에 힘을 주게 된다. 이때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면서 사용하는 발가락 신경이 발등의 근육과 허벅지 앞쪽 근육에까지 영향을 미쳐 다리를 날씬하게 만들어 준다고. 시간당 칼로리 소모량은 264kcal. 단, 굽이 없는 부츠를 오래 신으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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