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 탈 플러싱다운타운 붐

2008-10-3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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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솟는 렌트로 전문직 종사자 사무실 이전 늘어

한인들 탈 플러싱다운타운 붐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에서 렌트가 가장 비싼 곳으로 알려진 퀸즈 크로싱 샤핑몰 인근의 상용·오피스 건물들.

플러싱 다운타운에서 노던 블러바드로 상가나 사무실을 이전하는 한인 전문직종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신석호 공인회계사는 플러싱 136가에 위치한 구 사무실의 리스 계약이 끝나면서 지난달 노던 블러바드 218가로 사무실을 확장·이전했다. 김철원 변호사와 유연태 변호사 사무실도 얼마 전 메인 스트릿에서 노던 블러바드로 이전했다. 또 리스가 끝나면 이전하겠다는 플러싱다운타운 일대의 한인 전문직종 사무실의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직 사무실들이 노던블러바드로 이전하는 이유는 비싼 사무실 렌트 때문이다.플러싱 다운타운의 노른자라 일컬어지는 메인 스트릿과 유니온 스트릿, 루즈벨트 애비뉴의 사무실 렌트는 신구 건물에 따라, 건물 내 엘리베이터 유무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4~100달러대이다.오래된 건물이라도 2,3층 사무실 평균 렌트는 25~30달러로 다른 상권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신구 건물 간 렌트 차이는 보통 30달러 정도이다.


한미부동산의 하워드 리 에이전트는 “불경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리스가 끝나도 테넌트들이 재연장을 하지 않고 있으며, 건물주들도 과거처럼 테넌트를 강제로 쫒아내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 업소들은 변호사와 회계사 사무실을 중심으로 다운타운을 많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비싼 렌트와 함께 일대 교통체증과 주차공간 부족도 한인들의 사무실 이전의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됐다.

내달 노던블러바드 154가 인근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인 강성화 회계사는 “플러싱 다운타운은 렌트 문제와 주차공간의 불편함 때문에 더 이상 남아있어야 할 이점이 없어졌다”며 “특히 롱아일랜드나 베이사이드, 리틀넥에 거주하는 고객이 대부분인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특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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