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언론들, 슬롯 머신 합법화에 상반된 입장

2008-10-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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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 “슬롯 머신 합법화 안 될 말”
볼티모어 선, “세입 확충 최선의 방안, 합법화돼야”

경기 악화로 조세 수입이 줄어들자 슬롯 머신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메릴랜드 주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인 신문사들 간에도 이를 둘러싼 찬반양론의 격론이 오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볼티모어 선은 각각 일요일 사설을 통해 메릴랜드 슬롯 머신 합법화에 대한 상반된 주장을 제기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슬롯 머신 도입은 카지노 운영자와 타주 경마 소유자들의 주머니에 돈을 쏟아 부어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슬롯 머신 합법화를 주민 투표에 붙이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볼티모어 선은 슬롯 머신 합법화는 침체되고 있는 세입을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이를 통해 세입 확충이 안 될 경우 교육과 보건 서비스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슬롯 머신 합법화를 지지했다.
메릴랜드 유권자들은 오는 11월 4일 총선에서 투표를 통해 슬롯 머신을 합법화시키는 권한을 의회에 부여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슬롯 머신 합법화가 주민 투표의 지지를 얻을 경우 총 1만 5천대의 슬롯 터미널이 앤 아룬델 카운티, 볼티모어 시티, 워체스터 카운티, 세실 카운티, 알레게니 카운티 등 5개 지역에 설치될 수 있다.
한편 메릴랜드 주 정부는 4억 3천2백만 달러의 예산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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