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뱃살, 넌 죽었어”

2008-10-18 (토)
크게 작게
“뱃살, 넌 죽었어”

복근으로 다져진 몸매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이미연.

군살 하나 없이 납작한 배는 섹시함의 대명사다. 뚱뚱한 몸과 날씬한 몸을 판단하는 기본 척도이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잘 빠지지 않는 부위가 뱃살이다.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뱃살을 뺄 수 있는 운동이 있다. 커다란 피트니스공을 갖고 하는 ‘크런치’(crunch)이다. 크런치는 윗몸 일으키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상체를 바닥에서 완전히 들어 올리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냥 매트에 누워 복근의 윗부분을 자극시켜도 뱃살 빼기에 효과가 있지만, 피트니스공을 사용하면 뱃살은 쏙쏙 빠진다. 크런치를 할 때 유의할 점은 손을 머리에 댄 경우, 팔의 힘으로 머리를 들어 올리지 말아야 한다. 무리하게 팔의 힘으로 머리를 들어 올리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다음은 볼 크런치로 뱃살 빼는 운동법이다.

볼 크런치로 뱃살 빼는 운동법은

옆으로 누워서


왼쪽 옆구리에 피트니스공을 끼고 누운 뒤 왼손을 바닥에 놓는다.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뒤로 교차시켜 뻗은 후 발은 자연스럽게 바닥을 딛는다. 오른 손은 머리 옆으로 올린다. 숨을 내쉬며 몸을 들어 올리고 동시에 오른쪽 가슴 윗부분을 오른쪽 엉덩이 쪽으로 끌어당긴다. 8~12회 반복한 후 방향을 바꾸어 실시한다.

다리를 올리고

무릎을 굽혀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다리를 피트니스공 위에 살짝 올린다. 이 때 반드시 꼬리뼈가 바닥에 닿도록 하고 두 손은 맞잡아 자연스럽게 머리 밑에 둔다.
배 근육을 수축시킨 후 숨을 내쉬고 엉덩이뼈를 가슴 부위로 끌어당겨 천천히 피트니스공과 함께 들어올린다. 운동량보다는 들어 올리는 근육 사용에 초점을 둔다. 8~12회 반복해 실시한다.

다리를 뻗어서

바닥에 등을 대고 반듯이 누워 두 다리를 쭉 뻗는다. 오른쪽 뒤꿈치를 왼쪽 발가락 위에 포갠 다음, 손가락 끝으로 머리를 받쳐주고 팔꿈치는 양옆을 바라보게 한다.
배꼽을 척추 쪽으로 당기며 숨을 내쉬고 들이쉰다. 이때 마치 턱 아래 테니스공이 있는 것처럼 천천히 어깨를 바닥으로부터 들어 올려준다. 다리를 바꾸어 가며 8~12회 반복 실시한다.

자전거 타는 것처럼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90도 각도로 구부려 엉덩이 위까지 움직여준다. 손가락 끝으로 머리를 받쳐주고 팔꿈치는 양옆을 바라보게 한다.
숨을 들이마시며 배꼽을 척추 쪽으로 당긴 후, 왼쪽 무릎을 가슴 방향으로 천천히 들어 올리며 숨을 내쉰다. 계속해서 등허리 부위를 바닥에 대고 있도록 하고, 동시에 오른쪽 다리를 바닥과 평행되게 뻗는다. 방향을 바꾸어가며 8~12회 반복 실시한다. <하은선 기자>

HSPACE=5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뱃살을 뺄 수 있는 운동 ‘크런치’의 자세.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