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기능 이상으로 신체 조직 파괴… 운동 중요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 면역성 질환’이다. 노화나 스트레스, 영양결핍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면역기능이 망가져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관절염 중 퇴행성관절염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인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관절을 적으로 간주한 백혈구들이 신체 조직을 파괴하면서 발병한다. 이런 화학적인 손상은 건강한 관절 조직을 손상시킨다. 또한 퇴행성관절염이 노인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과 달리 류머티스 관절염은 20~5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병증이 깊으면 관절 주변이 붓고, 뻣뻣함, 통증을 느끼게 된다.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 등의 관절이 붓거나 쑤시고 아프며,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 잘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통증이 항상 좌우 같은 부위에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치료를 빨리 받을수록 관절 손상을 줄일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류머티스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다. 또 운동이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맞춤 운동을 한다. 통증 때문에 운동을 꺼리면 관절이 굳어지고 근육도 약해져 더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