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악어가죽 ‘에르메스 켈리 장지갑’

2008-10-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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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가죽 ‘에르메스 켈리 장지갑’

에르메스 켈리 장지갑.

사용해 보면 그 매력에‘풍덩~’

품위있고 수납공간 넉넉 오렌지색 압권 2,000달러 이상

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기를 누리는 지갑은 역시 악어가죽 지갑이다. 특히 붉은색 악어가죽 지갑은 재운을 가져온다는 속설 덕분에 해마다 품절 현상을 빚는 아이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악어의 습성 때문에 악어가죽 지갑으로 들어온 돈은 새나가지 않는다고도 한다.


악어가죽 지갑 하면 ‘에르메스 켈리 장지갑’(Hermes Kelly Long Wallet)이 역시 압권이다. 오렌지 컬러 박스에 품위 있게 들어 있는 에르메스 켈리 장지갑은 2,000달러도 넘는 비싼 지갑이다. 에르메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색 켈리 장지갑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하이엔드 패션 아이템이다. 화려한 문양 그 자체가 파워풀한 악어가죽 지갑은 처음 구입할 때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 가치를 발휘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갑의 크기로 따지면, 최신 유행은 장지갑이다. 항상 깨끗하게 현금이나 수표를 보관할 수 있어 깔끔한 인상을 준다. 또한 장지갑은 사이즈가 큰 만큼 크레딧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다. 굳이 크레딧 카드만 아니라 ATM카드, 회원카드나 할인 카드 등을 많이 소지하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장지갑이 쓰기에 편리하다. 장지갑은 반으로 접어서 지퍼나 후크, 자석 잠금으로 잠그거나 지퍼 없이 그냥 반으로 접게 되어 있는 지갑이 있는데 내용물이 많을 경우, 지갑이 벌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왕이면 잠금장치가 된 지갑이 좋다.

요즘은 여권을 넣을 수 있는 여행용 지갑을 들고 다니기도 한다. 셀폰과 아이팟까지 쏙 들어가는 큼지막한 지갑을 원할 경우 적절한 선택이다. 루이비통이 출시한 파스텔 톤의 여행용 장지갑은 클러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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