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
2008-09-27 (토) 12:00:00
▶ 달러당 1,160.50원…4년 1개월래 최고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상승하면서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30원 상승한 1,16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5거래일간 20.80원 급등하면서 2004년 8월13일(1,162.30원)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1,6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미국 구제금융법안의 의회 통과가 진통을 겪는 점도 달러화 매집 심리를 부추겼다.정부가 외환 스와프 시장에 최소 1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지만 현물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외환당국이 스와프 시장에 관심을 쏟으면서 환율 관리는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외환 스와프 시장에서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는 전날보다 4.00원 오른 -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3일에 비해 8.50원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