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블랙의 신비한 매력에 ‘푸욱~’

2008-09-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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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신비한 매력에 ‘푸욱~’

입센 로랑의 퍼 블랙 글로스(YSL Pur Black Gloss).

올 가을 손톱서 입술까지 어둡고 진한 색이 인기

올 가을 블랙, 와인, 초컬릿 등 진하고 어두운 컬러로 여성들의 입술과 손톱을 물들일 예정이다. 죽음과의 키스를 연상시키는 섬뜩한 컬러지만, 별다른 테크닉 없이 그저 깔끔하게 바르면 되는 컬러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부터 메탈릭한 느낌의 샌들, 광택이 있는 오픈 토 슈즈가 유행하면서 블랙 계열의 페디큐어가 유행을 몰고 왔다. 솔리드 블랙 아니면 자연광에서 블랙처럼 보이는 진한 초컬릿 컬러가 하얀 손발과 어우러져 강렬한 트렌드로 부상한 것.


블랙의 신비한 매력에 빠진 이들이 이번 시즌에는 아예 립스틱 컬러까지 어둡고 진한 블랙 계열의 립스틱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블랙 립스틱은 나름대로 최신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핼로윈 메이컵을 방불케 할 예정인데, 체크 패턴이나 화려한 컬러의 패션이 유행하면서 상대적으로 매니큐어나 립스틱은 진하고 깔끔한 컬러가 눈에 띄기 때문이라고.

블랙 립스틱으로는 지난 가을 컬렉션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들이 선보인 입센 로랑의 퍼 블랙 글로스(YSL Pur Black Gloss)가 출시 전부터 품절현상을 빚으며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퓨어 플럼-에보니 베니어(Pure Plum-ebony Veneer)와 랑콤 피파 블랙 컬러 피버 립 글로스(Lancome Piha Black Color Fever Lip Gloss)도 제품 출시를 발표하자마자 선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캐롤라이나 헤레라 룩의 와인 컬러, 돌체 앤 가바나 룩의 초컬릿 컬러처럼 세련된 컬러링이나 입센로랑 룩의 블랙 컬러를 참고해 입술과 손톱에 세련된 컬러링 연출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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