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컬버시티 새 명소 한식당 개나리

2008-09-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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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버시티 새 명소 한식당 개나리

그린티 케익 도넛츠는 녹차가루로 만들어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이다.

깔끔하고 정갈한 맛… 톡톡 튀는 멋도

지난주 한식 고유의 맛은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힙’한 분위기를 입힌 새로운 한식당들을 소개했다. 얼마 전 컬버시티에 문을 연 개나리도 이 같은 새로운 ‘바비큐 제너레이션’의 선도주자 중 하나다.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갈한 맛의 다양한 한식은 물론 젊음이 꿈틀거리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곳으로 어느새 컬버시티의 명소로 떠올랐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몰려드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식당 개나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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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의 인기메뉴인 비빔밥은 신선하고 맛있으면서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최상급 고기·독특한 소스 바비큐 인기
색다른 안주·다양한 디저트 메뉴 선봬

▲업스케일 분위기, 정겨운 맛
힙 한 분위기의 바와 라운지, 넓고 고급스러운 다이닝 홀,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룸을 갖춘 이곳은 한식보다는 근사한 드레스를 입고 즐기는 로맨틱한 칵테일 한 잔이 더 어울릴 것만 같다. 벽 한 면을 시원하게 장식하고 있는 우리민족 고유의 꽃 개나리는 검은 톤으로 꾸며진 모던한 인테리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인공적인 것의 공생을 뜻하는 듯 묘한 메시지를 던진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만큼 첨단장치도 갖췄다. 테이블마다 깔끔한 모양의 그릴을 갖췄는데 연기가 아래로 흡수되는 장치가 있어 바비큐를 즐기면서도 옷에 냄새 밸 염려도 없다.
메뉴를 살펴보니 갈비와 비빔밥, 은대구, 전, 잡채 등 영락없는 한식과 함께 그라운드 척 버거나 베지테리언 디시 등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바비큐는 최상급 고기만을 사용하며 너무나 친절한 웨이터들이 직접 구워 서브해 주는데,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오열할 만큼 맛있다. 모든 바비큐 메뉴에는 하우스 메이드 소스로 매콤한 맛의 삼바, 상큼하고 깔끔한 시트러스 폰주, 톡 쏘면서도 고소한 갈릭미소 아이올리 3종류가 서브돼 곁들여 먹는 재미를 더한다. 바비큐는 물론 인기 만점 메뉴인 비빔밥, 외국인들이 너무 좋아하는 잡채, 가장 싱싱하고 좋은 재료만 사용해 만든 샐러드와 맛깔스러운 반찬들도 이 집의 자랑이란다. 모든 메뉴는 시즌별로 제철 재료들을 사용한 새로운 아이템이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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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고기만을 선보이는 각종 구이메뉴는 개나리의 자랑이다.

▲해피아워와 런치 스페셜
주중 오후 4~7시까지 바와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에는 이 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서울 타코와 만두, 매운 튀긴 닭, 잡채와 전 등 다양한 종류의 스몰 플레이트를 단돈 5달러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런치메뉴 역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데, 두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의 비빔밥이 12달러, 질 좋은 갈비와 싱싱한 샐러드가 푸짐하게 나오는 개나리 갈비 샐러드는 13달러, 케이준 스타일의 매콤 달콤한 맛의 연어필레는 14달러에 즐길 수 있다. 한편 알차게 잘 짜여진 와인리스트와 맛있다고 소문난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을 갖추고 있으며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대형 프라즈마 TV가 설치 된 프라이빗 룸도 있어 각종 파티와 행사를 위한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가격
<런치> 개나리 비빔밥 12달러, 개나리 갈비 샐러드 13달러, 잡채밥 11달러, <안주> 서울타코 7달러, 망고 아히 8달러 <디너> 샐러드 13~15달러, 바비큐 23~49달러, 앙트레 14~25달러, <디저트> 그린티 케이크 도넛츠 8달러, 칠리 바나나 크림 파이 8달러

▲영업시간
점심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저녁 일~목요일 오후 5시~10시,
금~토요일 오후 5시~밤 12시, 해피아워 월~금요일 오후 4~7시

▲주소와 전화번호
9540 Washington Blvd, Culver City. (310)838-3131, www.gyenari.com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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