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러범 자동차 꼼짝 못한다

2008-08-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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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및 차량 소유주의 모든 정보를 번호판을 찍기만 하면 즉각 파악할 수 있는 ‘자동 차량 번호판 판독 카메라’ 설치가 대폭 확충되는 등 워싱턴 지역의 대 테러 대비책이 강화된다.
DC 및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워싱턴의 지역 국토안보부 책임자들은 최근 경찰 차량과 공항, 주요 도로 등에 이 번호판 판독 카메라 200대를 추가 설치키로 합의했다.
국토안보부 측은 이를 위해 45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했으며, 이 외에도 각종 대 태러 사업을 위한 예산을 증액, 확정했다. 이 재원은 연방 국토안보부 지원금으로 충당된다.
번호판 판독기는 미국에서는 그동안 주로 주차 위반 단속이나 차량 탈취범 검거에 이용하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영국에서는 지난 1990년대 이 설비를 이용해 IRA의 테러 공격 기도를 사전에 막아낸 적이 있다.
이 자동 판독기는 지나가는 차량의 번호판을 모두 촬영, 연방 범죄 및 테러 수사당국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수상한 차량을 즉각 찾아내게 된다.
뉴욕도 최근 맨하탄에 들어오는 모든 차량을 이 카메라로 촬영, 수상한 차량 적발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워싱턴 지역 국토안보부는 이와 함께 폭발물 전담반 강화 예산 560만 달러, 방사선 탐지 시스템 예산 400만 달러, 위험물질 탐지 설비 개선 예산 120만 달러, 테러 대비 각급 병원 수용 시설 확충 예산 360만 달러, 각 지방 자원봉사체제 확충 예산 210만 달러, 교육 훈련 예산 200만 달러 등을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하게 된다.
올해 워싱턴 지역의 할당된 연방 국토안보부의 대 테러 지원금은 총 6,0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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