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피임약 복용땐 좋아하는 남성 냄새 변화
2008-08-14 (목) 12:00:00
의학 카페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면 선호하는 남성의 냄새가 바뀌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 대학의 크레이그 로버츠 박사는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면 자신과 유전적으로 다른 남성의 냄새를 잡아내는 타고난 능력이 없어지고 반대로 자신과 유전적으로 닮은 남성의 냄새를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게 된다고 밝힌 것으로 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이 13일 보도했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여성이 남성을 선택했다면 나중 피임약을 끊었을 때 선호하는 남성의 냄새가 다시 바뀌어 관계가 파탄에 이를 수도 있다고 로버츠 박사는 말했다.
인간에게는 주조직적합복합체(MHC)라는 유전자집단이 있어서 면역반응과 관련된 단백질들을 만들고 피부 박테리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체취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