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선교 한꺼번에 실천

2008-08-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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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선교 한꺼번에 실천

미 전국과 한국의 의료인들이 참가하는 제2차 한미의료선교대회가 미주기독의료선교협의회 주최로 오는 10월3~4일 베델한인교회에서 열린다. 2년 전 열린 지난 대회 모습.

본보 후원

제2차 한미의료선교대회 10월 베델한인교회서 개최

각국서 활동하는 선교사들 웍샵에서 비전·열정 나눠


미주기독의료선교협의회(KAMHC·회장 전희근)는 본보 후원으로 오는 10월3(금)~4일(토) 어바인 소재 베델한인교회(18700 Harvard Ave., Irvine)에서 제2차 한미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약 1년 전 분당샘물교회 교인들의 아프간에서 피랍된 사건을 계기로 선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서 현장 사역자들을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열려 의료인 및 의료선교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희근 KAMHC 회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인 ‘사랑’과 가장 큰 명령인 ‘선교’를 실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주와 한국의 크리스천 의료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두 번째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의료 선교사들을 발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행사 목적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전 회장은 “2년마다 열리는 선교대회는 의료인들이 개인적인 성공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정신을 기르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1.5세 및 2세 의료인들과 일반인들의 많은 동참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에 따르면 현대 의료선교는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은 물론 후진국에서 물, 공중 보건 등에 대해 강의할 수 있는 인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 번 대회에서도 전체 참석자 850명 중 일반인들이 상당수를 차지했었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의료인들이 함께 하는 이 대회는 ‘와서 도우라’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3일 오전 10시 각종 전시 부스 오픈으로 막을 올려 오후 12시30분~2시는 참가자 등록을 받고 오후 2~3시에는 베델한인교회 담임 손인식 목사가 설교하는 개막예배로 이어진다. 이후 시간에는 전체 강의, 그룹별 웍샵 등의 순서로 계속되며 저녁식사 후에는 1세 참가자 지역별 모임, 경배와 찬양, 선교 보고 및 기도의 시간 등으로 열기를 더해간다. 둘째 날에는 전체 강의와 웍샵 외 경건의 시간, 헌신의 시간, 2세 참가자 모임 등의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선교대회의 중심축을 이루는 웍샵에서는 최순자 박사(나를 통한 총체적 선교), 손영규 의사(한국 의료선교와 하나님의 역사, 효과적인 의료선교를 위한 동서의학 활용), 정민명 선교사(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를 위한 동원전략), 이송희 간호사(하나님의 선교와 한미 관계), 김현영 선교사(지역사회를 섬기는 보건선교), 김정윤 선교사(우간다 간호사 선교), 정경철 선교사(모슬렘 선교 준비), 강요한 치과의(중앙아시아 치과 의료선교와 백투 예루살렘 비전), 임호선씨(효과적인 선교보고)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 데이빗 스티븐스, 댄 파운틴, 잔 크라우치, 브루스 스테피 박사 등 주류사회 전문가들도 다수 함께 해 의료선교의 역사와 미래, 자선과 수혜자의 품위, 선교기금 마련 방법, 의료전문가들을 위한 단기선교, 커리어 미션과 관련해 알아야 할 12가지 사항, 치료를 넘어 변화로 가는 길, 의료선교팀을 위한 의약품,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문화와 행동 변화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참가비는 직종에 따라 20∼100달러.

기독의료선교협의회는 지난 2006년에 조직돼 2년에 한 번씩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크리스천 의료인들의 네트워킹과 선교자료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한편 연 2~3차례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주류사회 및 한국의 의료선교기관들과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의 및 참가 신청 (714)444-3032, www.kamh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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