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주 부동산 100년래 최악”

2008-08-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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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 보도

호주 부동산시장이 100년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채무불이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호주 주택가격이 5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주요 도시들의 주택가격은 동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가격은 평균 3% 하락한 43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은 지난 1929년 대공항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레지덱스의 존 에드워즈 사장은 “호주 주택시장은 100년에 한 번 있을만한 최악의 수준”이라며 “1865년 이후 자료를 모두 조사해 봐도 최근의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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