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장 집에서 다량의 마리화나

2008-08-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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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체포특공조 급습...32파운드 압수
PG카운티 버윈 하이츠 타운 칼보 시장
진입 과정서 개 2마리 사살


현직 시장 집에 경찰 체포특공조가 급습, 다량의 마리화나를 압수하는 일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벌어졌다.
경찰 체포특공조는 29일 오후 7시께 버윈 하이츠 타운의 체이 칼보(37) 시장 집 앞에서 대기하다 칼보 시장이 현관 계단에 놓여 있는 소포를 들고 집으로 들어가는 순간 급습, 32파운드의 마리화나가 들어있는 이 꾸러미를 압수했다.
셰리프국 체포팀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 마약단속반이 합동으로 수행한 이날 급습 과정에서 특공조는 집으로 진입하면서 개 2마리를 사살하기도 했다.
급습 당시 집 안에는 칼보 시장과 부인 트리니티 톰식 씨, 시장의 장모 등 3명이 있었으며 경찰은 이들을 모두 조사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3명은 현장에서 연행되지는 않았다.
마리화나가 들어있었던 소포는 칼보 시장의 부인 앞으로 배달돼 왔다.
칼보 시장은 30일 문제의 마리화나 소포가 자기 집 현관 계단에 놓여 있은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칼보 시장은 도시지역 기숙사 학교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시드 재단 확장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시장직은 파타임으로 수행하고 있다.
칼보 시장은 “정부 기관이 집 문을 밀치고 급습해 개들을 죽였다”고 분개하며 “우리를 마약 거래상쯤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셰리프국과 카운티 경찰은 진입 과정에서 개가 사살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으나 급습 자체는 정당했다고 밝혔다.
버윈 하이츠는 칼리지 팍 근처 인구 3천의 타운으로 지난 2004년부터 칼보 씨가 시장직을 맡고 있다.
칼보 시장의 부인은 주 재정담당 공무원이다.
경찰은 애리조나에서 마약 탐지견의 반응으로 이 문제의 소포가 마리화나 꾸러미임을 확인하고 소포에 적힌 대로 칼보 시장 집에 갖다 놓은 뒤 이를 들고 들어간 잠시 후 집을 덮쳤다.
특공조가 들이닥쳤을 때 이 소포는 아직 개봉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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