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생계비 수준 ‘양호’
2008-07-28 (월) 12:00:00
전년비 물가지수 순위 하락
워싱턴 등 미 주요 도시들의 생계비 수준이 다른 세계 도시들과 비교해 더욱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조직 컨설팅 기업인 머서가 최근 세계 143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주재원들의 생계비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DC는 생활물가지수가 87.5로 지난 해 85위에서 107위로 크게 내려갔다.
또 로스 앤젤레스는 생활물가지수가 87.5로 일년 만에 42위에서 55위로, 마이애미는 82로 51위에서 75위로 각각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서는 해마다 세계 주요도시들을 대상으로 주택, 교통, 음식 등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항목들을 비교 조사해 생활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뉴욕 지수를 100으로 놓고 산출한다.
유일하게 50위 안에 든 미국 도시는 뉴욕으로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22위로 7단계가 낮아졌다.
반면 세계에서 생계비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로, 생활물가지수 142.4를 기록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도쿄는 지수 127로 지난해 2위였던 영국 런던을 제쳤으며 런던은 지수 125로 3위로 내려 앉았다.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는 지수 118.3으로 지난해 10위에서 6단계나 올라갔다.
서울은 지수 117.7로 작년 3위에서 5위로 2단계 내려갔으며 지난 해 5위였던 홍콩은 117.6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럽 도시들은 달러의 약세로 전반적으로 순위가 올라갔는데 체코의 프라하(96)는 49위에서 29위로, 바르샤바(95)는 67위에서 35위로, 터키의 이스탄불(99.4)은 23위에서 15위로 각각 뛰었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 베이징(101.9)은 14위를 차지했으며 생계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으로 지난 6년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머서의 생계비 조사는 해외에 파견된 기업 직원들의 체재비 및 급여 책정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