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권총 등록 ‘지지부진’

2008-07-2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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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완료 3정 뿐...12명 승인 대기중
공식 딜러 지정 안돼 신규 구입은 전무

연방 대법원의 총기 규제법 위헌 판결이후 개정된 규정에 의해 진행 중인 DC의 권총 등록 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DC 경찰은 지난주부터 권총 소지를 원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권총 등록을 받고 있다.
그러나 25일 현재 정식으로 등록절차를 마친 사람은 단 3명에 불과하다.
이는 지금껏 불법으로 권총을 소지하고 있던 사람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원인도 있지만, 지난 32년간 권총 소지가 원천적으로 금지돼 있었던 만큼 DC 내에 허가받은 권총 총기상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새로 권총을 구입해 등록을 마치고 정식으로 소유하고자 하는 시민은 메릴랜드나 버지니아 등 타 지역으로 가서 권총을 사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DC 내에서는 일부 상인들이 연방 정부에 권총 거래 면허를 신청해놓고 있으나 면허가 나오는 데는 수 주가 걸릴 전망이다.
연방 정부는 이 가운데 1개 업소를 선정, 권총 반입 영업권을 주게 된다.
권총 등록 접수 이후 지금까지 DC에서는 ▲총 195명이 지원서를 받아 갔으며 ▲이 중 등록 절차를 마친 사람은 3명에 불과하고 ▲12명이 현재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밖에 엽총의 경우는 그동안 ▲1정이 등록 완료되고 ▲1정은 기각 됐으며 ▲현재 1정이 등록을 위해 제출돼 있다.
또 ▲권총 등록 신청 중 1정은 범죄 기록이 있어 기각됐으며 ▲권총 2정은 권총 자체와 신청자에 하자가 있어 압수됐다.
▲등록 신청 권총 가운데는 기계적 문제가 있어 폐기처분이 결정된 것도 1정이 있었다.
등록 신청된 권총들은 새로 구입한 것은 아직 없었으며 모두 그동안 DC가 아닌 타주에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 양성화 기간을 통해 등록하려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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