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심각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한인 비즈니스들이 고객 관리 마케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멤버십 카드나 기프트 카드, 각종 사은권, 쿠폰 등을 활용하는 업소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각종 할러데이나 명절을 기념한 할인 판매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는 않다는 판단아래 보다 적극적인 고객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보너스 마일리지 카드이다. 사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다.네일업소와 세탁소, 식당, 뷰티서플라이, 의류업소, 미용실 등이 마일리지 카드를 주로 선호하고 있다.
천사카드의 박지환 부장은 “단순히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을 입력해 고객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머천트 서비스사는 뱅크카드 프로세싱외에도 POS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고 전문적인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POS 시스템은 고객 관리와 판매 및 재고 관리 등의 기능까지 가능하다.
사은권 및 할인권을 고객 관리와 업소 홍보에 활용하는 업소들도 적지 않다.맨하탄 소재 B 네일업소는 단골 고객들의 생일이면 1회 무료 사은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 업소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사은권을 발행하고 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고객들을 단골로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사은권 및 할인권 제공이 고객을 한번쯤 다시 찾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남발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뉴욕의 초대형 스파인 스파캐슬의 최용석 부사장은 “각종 기프트카드를 남발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사은권이나 할인권을 필요한 시점에 고객들에게 정확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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