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스 버젯’ 1분기 실적 저조
2008-07-04 (금) 12:00:00
렌트카 업체의 최대 호황인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업계 선두 주자인 에이비스 버젯(Avis Budget)사가 암울한 실적을 발표했고 다른 업체들의 고전도 계속되고 있다. 에이비스는 2일 올해 전체 매출이 지난해 1억9,800만 달러보다 크게 떨어진 1억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2/4분기 매출 역시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비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애초 올해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예상치 못한 고유가로 장거리 자동차 여행과 항공기 이용객이 줄어들었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에이비스에 앞서 실적 부진을 발표한 ‘달러 트립티(Dollar Thrifty)’사의 경우 이용객의 90%가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하던 고객들이어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2일 이 회사의 주가는 무려 38% 하락한 주당 3달러 52센트를 기록했고 에이비스는 22% 떨어졌다. 업계2위인 허츠 역시 16% 하락한 7달러 10센트에 주식이 거래됐다.주요 업체 중 내셔널 카 렌털과 알라모 렌트카를 소유한 엔터프라이즈만이 유일하게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