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발업자 정치헌금 못 받는다”

2008-07-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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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든 카운티 정치권이 ‘자정 선언’을 했다.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1일 개발업자로부터는 여하한 명목의 정치 헌금도 받지 않기로 하는 법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개발업자 외에도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회부된 안건과 관련된 사람으로부터는 정치 헌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이 같은 입법노력은 정치권이 개발업자들과 너무 유착돼 있다는 비난 여론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표결에서 유진 델가우디오(공화, 스털링) 수퍼바이저를 제외한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델가우디오 수퍼바이저는 이 같은 입법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다른 수퍼바이저들은 비록 이 법이 선거에서 현직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도 “필요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로리 워터스(공화, 브로드 런) 수퍼바이저는 “스스로 보다 높은 기준을 선택한 것”이라며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채택된 법안은 지난 1월 제임스 버턴(무소속, 블루 리지) 수퍼바이저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라우든 카운티에서 개발 문제를 다루는 선출직 공직자들의 투명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제출한 공직자 윤리 법안의 일환이다.
최근 일련의 선거에서 개발업자들과 건축업 관련자들이 수십만 달러 이상의 거액 정치헌금을 함으로써 개발 정책이 돈에 놀아난다는 비난이 일었다.
특히 개발 옹호론자였던 스티븐 스노우(공화, 덜레스), 브루스 털로치(공화, 포토맥), 믹 스테이션(공화, 포토맥), 짐 클렘 (공화, 리스버그), 델가우디오 수퍼바이저 등에 대한 정치 헌금이 많아 의혹의 눈길이 모아졌다.
또 작년 1월에는 워싱턴 포스트에 일부 수퍼바이저들과 개발업자들 사이의 도를 넘은 유착관계가 대서특필되면서 사회문제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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