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렛 포인트 재개발 계획이 커뮤니티 보드7의 최종 승인을 받아, 탄력을 받게 됐다.
퀸즈 윌렛 포인트를 관할하는 커뮤니티 보드7은 지난 30일 유니온 플라자 케어센터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고 윌렛 포인트 재개발 계획안을 찬성 21표, 반대 15표로 가결했다.보드 멤버와 지역 주민, 시의원 등 300여명 이상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는 뉴욕시 경제개발국(EDC)의 재개발 계획 관련 프레젠테이션과 참석자들의 찬반 논쟁 등으로 뜨겁게 진행됐다.
공청회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에서는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모여 피켓 시위를 벌였다. 표결 전 의사발언 순서에서 윌렛 포인트를 지역구로 하는 히람 몬세라토 시의원과 토니 아벨라 시의원의 재개발 반대 의사 표명에도 불구, 커뮤니티 보드7은 61에이커 규모의 철의 삼각지대
를 재개발하는 데 힘을 실어줬다.
이날 표결 결과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앞으로 진행될 시정부와 시의회의 승인 절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5,300개의 신규 고용 창출과 저소득층 아파트를 포함한 5,500세대 주거단지 조성, 상용 및 공용 시설과 녹지대 조성 등을 통해 향후 30년간 250억만달러 규모의 경제 활성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윌렛 포인트 재개발 계획안은 이 지역을 특별 조닝(C4-4) 구역으로 지정하고, 플러싱과 코로나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을 위해 도보와 도로망을 확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EDC는 밴윅 익스프레스웨이 진입로 신설과 루즈벨트 애비뉴 브릿지 확충, 메츠 구장이 있는 시티필드로의 연결, 자전거도로 신설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윌렛 포인트 재개발 계획은 발표 이래 주민들과 일부 시의원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 있다. 이들은 재개발 계획안에 포함된 저소득층 주택의 비율이 퀸즈 주민들의 소득 수준에 비해 터무니없는 수준이며, 지난 수년간 일대에 자리해온 자동차 부품 및 정비 업소들의 이전 장소가 마
땅치 않다는 점을 주로 지적했다.
이같은 재개발 계획의 비현실성을 근거로 윌렛 포인트 일대 비즈니스 업체와 부동산 관계자 등 10여명은 ‘윌렛 포인트 산업&부동산 협회’를 조직, 지난 4월9일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윌렛 포인트 재개발 계획안의 최종 승인 과정은 10일에 있을 퀸즈보로청 공청회와 뉴욕시 도시개발위원회를 거쳐 시의회의 전체 투표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EDC는 오는 11월까지 윌렛 포인트 재개발 계획의 최종 승인을 마칠 것이라고 발표,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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