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대 은행 상반기 결산, 예금.대출 증가율 소폭 증가
경기 침체의 여파로 한인 은행들의 예금과 대출 증가율이 눈에 띄게 하락하는 등 ‘돈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재 뉴욕 일대 한인 은행들의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대출과 예금이 소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표 참조> 지난 1-2년전만해도 대출과 예금이 매년 20-30%씩 증가했지만 올해는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 예금고는 9억8,924만여달러로 전년 동기의 9억5,337만여달러와 비교할 때 소폭 증가에 그쳤다. 신한뱅크아메리카의 예금이 비교적 크게 올랐을 뿐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의 예금 증가율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불거진 대출 경색도 이번 상반기 결산 통계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윌셔은행의 대출 실적은 1억2,430만여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49만여달러보다 약간 증가에 그쳤다. BNB 역시 1년 사이 대출 실적이 3,600여만달러 증가에 머물렀다.이처럼 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대출 심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BNB의 나종관 부행장은 “경기 침체로 예금액은 줄어들고, 대출은 쉽게 받지 못하는 영향이 이번 상반기 통계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셔스테이트뱅크의 박승우 본부장은 “은행 고객 입장에서 예금과 대출 금리가 여전히 불리한 편”이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이같은 돈가뭄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한인 은행 2008년도 상반기 결산>
은행 총자산 대출 예금
우리아메리카은행 1,120,213(1,074,946) 822,062(794,225) 989,245(953,374)
신한뱅크아메리카 984,361(683,449) 763,934(516,318) 870,722(606,731)
윌셔스테이트뱅크 174,841(145,931) 124,309(81,490) 151,327(121,781)
BNB 286,044(272,831) 252,769(216,065) 248,750(232,178)
뉴뱅크 72,065(40,287) 50,357(22,088) 62,789(31,042)
*나라은행은 상장은행 규정 관계로 뉴욕 지역만 별도로 결산을 구분하지 않음.
*윌셔은행은 뉴욕지역 3개 지점만 결산.
*단위: 1,000달러 (괄호안은 지난 2007년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