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주소 이젠 맘대로 쓴다
2008-06-28 (토) 12:00:00
ICANN, 모든 언어 사용 가능 규칙 통과
닷컴(.com)이나 닷넷(.net)등으로만 쓰이던 인터넷 주소 체계가 2009년부터 혁신적으로 바뀐다. 지난 26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연례 회의에서 새로운 인터넷 주소 규칙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서 영문 알파벳만이 허용되던 인터넷 도메인에 한글은 물론 거의 모든 국가의 언어가 사용 가능해졌다. 또한 새롭게 도입되는 인터넷 주소체계에 따라 법인이나 개인은 현재 .com .net 등으로 제한되어 있는 주소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koreatimes.paper’ 나 ‘한국일보.뉴욕’ 등의 주소가 가능해졌다.
아이칸의 폴 투메이 대표는 다국어 최상위 도메인 도입 배경에 대해 인터넷이 분산화된 단일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전 세계 누구나 접근이 용이해짐으로써 혁신이 가능해진다며 이는 20여년 인터넷 역사에 획기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메이 대표는 또한 “새로운 도메인을 만들려면 최소 10만달러의 가입비용 외에도 관리와 유지를 위한 추가 인력과 경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했다. 도메인 주소가 무한대로 다양해지면서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기 힘들어지고 검색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원영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