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너무 올라 “타이어 못사”
2008-06-26 (목) 12:00:00
▶ 가격부담 낡은 타이어 교체않는 운전자 늘어
타이어 가격 상승으로 사고 위험이 있는 낡은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간단하게 측정하기 위해 1전짜리 동전을 바퀴 밑에 넣어보는 이른바 ‘페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위험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운전자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아메리카의 윌리엄 베인브릿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타이어를 구입하려고 왔다가 가격을 보고 돌아서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고속도로 등에서의 사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타이어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물론 원자재인 천연 고무와 원유값 인상이다. 굿이어 타이어의 키스 프라이스 대변인에 따르면 석유는 타이어 재질의 60%를 차지하고 최근 28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천연 고무가 25%를 차지하고 있어 업체들은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펩보이스의 스캇 웹 부사장은 “가뜩이나 개스비 때문에 부담스러운 운전자들이 펑크가 나기 직전이 아니면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하지 않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