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 인터내셔널(Gale International)’의 대니 김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가 송도 신도시에 들어설 국제업무단지의 설계조형물 앞에 서 있다.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도시’라는 기치 하에 대규모 국제도시로 계획, 개발 중인 인천 송도 신도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뉴욕한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송도 신도시 개발의 일부인 국제업무단지(SIBD) 개발 총책임을 맡은 ‘게일 인터내셔널(Gale International)’의 대니 김(36·한국명 김지수)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김씨는 “1,500에이커 규모의 SIBD는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되고, 100에이커 규모의 센트럴 팍을 비롯해 국제학교, 국제병원,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SIBD는 게일 인터내셔널과 포스코 건설이 70:30으로 합작투자, 개발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04년 시작해 2014년 완공 예정인 SIBD 개발은 약 250억 달러가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자 개발 사업이다.
SIBD 개발 진행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한국을 방문하는 김씨는 지난 2005년 게일 인터내셔널의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을 시작하여 현재 SIBD의 디자인과 건설, 설계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김씨는 “한국 방문을 할 때마다 게일 인터내셔널의 SIBD 한국팀과 컨설턴트,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SIBD 개발 진척 상황에 대해 의논한다”며 “한국말로 미팅을 하면서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김씨는 코넬대 건축학과 졸업 후 건축회사 ‘개리슨 시갈’과 ‘EEK’, 부동산개발회사 ‘A.I. 보이멜그린(A.I.&Boymelgreen)’ 등에서 10여년 넘게 전문 건축가로서의 경력을 쌓아왔다. “어린시절부터 레고와 그림그리기를 즐겼고, 산업디자인을 비롯해 자동차, 가구, 그래픽, 상품 디자인 등 디자인 전반에 대한 관심과 소질이 많았다”는 그는 두 살 반때 목회자인 아버지를 따라 도미했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김씨는 “어린시절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면서부터 내 삶의 롤 모델은 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부모님이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