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경기 알뜰·절약 노하우

2008-06-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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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음식 세일 때 많이 사라

사상 최악의 불경기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주부들의 장바구니는 날로 가벼워지기만 한다. 지금이야말로 알뜰한 주부들이 절약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때. 조금씩 습관을 바꾸면 같은 돈으로 구입하는 장바구니가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다. 요리전문잡지 ‘푸드’(Food)가 주부들을 위해 아끼는 지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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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과 야채를 활용한다
세일하는 냉동 야채에도 눈길을


싱싱한 과일과 채소는 아무래도 제철음식이 가장 경제적이고 맛도 좋다. 가끔씩은 세일하는 냉동 야채에도 눈길을 주자. 생야채와 비슷한 영양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1주일 치 장을 볼 것
음식 재료 활용위해 메뉴 정해야

모든 음식 재료를 활용하기 위해 1주일 치 메뉴를 계획한다. 한 음식재료를 여러 음식에 활용하는 것도 좋다. 육류나 닭고기 요리는 한꺼번에 좀 많은 양을 요리한 뒤 남은 것은 다음날 샐러드 혹은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면 좋다.

장보기도 식후경
배 고픈 상태선 충동적 구입 커

배가 고픈 상태에서 장을 보면 충동적으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구입하게 된다. 쓸데없이 비싸고 또한 건강에도 좋지 않은 정크 푸드를 사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너무 배가 고플 때는 장보기를 피한다.

고기는 직접 다듬어도 좋다
손질되어 있는 육류는 값이 비싸

이미 잘라져 있는 고기나 닭고기보다 손질 돼 있지 않은 것을 구입한 뒤 직접 손질하면 훨씬 저렴하게 많은 양을 구입할 수 있다. 대량으로 구입할 때는 한번 먹을 양씩만 지퍼 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해동시킬 때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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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허브는 말려서 보관
거꾸로 매달아 말려 밀폐용기에


은은한 향이 음식의 질을 높여주는 프레시 허브는 약방의 감초와 같이 없어서는 안 될 음식재료이나 아주 조금씩 밖에 필요하지 않아 한 뭉치를 사면 남기 일쑤다. 이때는 남은 허브들을 고무줄로 묶어 거꾸로 매달아 말린 뒤 밀폐용기에 담는다. 조미료나 향료 보관하는 곳에 함께 보관한다.

장보기 전 냉장고 체크는 필수
현재 있는 재료 파악 후 샤핑을

일단 장을 보러가기 전 냉장고나 부엌 선반을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음식재료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이를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조합을 맞춰 음식재료를 구입한다. 장 볼 음식 리스트를 작성할 때는 마켓에 진열돼 있는 순서대로 적으면 샤핑할 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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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혹은 쌀 같은 드라이 푸드는 세일할 때 잔뜩 구입한 뒤 밀폐 용기에 담아두면 좋다

오래 저장 가능한 음식은 대량 구입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은 한꺼번에

파스타·쌀 같은 드라이 푸드는 세일할 때 잔뜩 구입한 뒤 밀폐 용기에 담아두면 좋다. 캔 음식이나 조미료와 같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음식들도 세일할 때 구입하기 좋은 품목이다.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구입한다
손질 안된 제품이 싸고 몸에 좋아

껍질이 깎여 있는 과일, 이미 손질돼 있는 채소보다는 아무런 가공이 되지 않은 음식이 더 저렴하다. 게다가 가끔은 이런 제품이 더 맛있고 몸에도 좋으니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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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음식은 아이스큐브에 담아 냉동 보관
플래스틱 백에 다시 담아 냉동

토마토 페이스트 혹은 치킨 브로스와 같은 캔 음식은 한번 개봉한 뒤 남은 경우 다음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관하기가 어렵다.
이 때 남은 음식을 아이스큐브에 담아 냉동시켜 사용하면 편리하다. 아이스큐브 모양으로 언 음식을 플래스틱 백에 다시 담은 뒤 라벨을 붙이고 냉동실에 보관한 뒤 매번 필요한 만큼 꺼내 사용한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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