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입소문’ 자자한 그 곳으로 맛 여행 떠나볼까

2008-06-11 (수)
크게 작게
‘입소문’ 자자한 그 곳으로 맛 여행 떠나볼까

샌프란시스코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워터바.

여름 휴가철 추천 레스토랑 10선

본격적인 휴가철, 다름 아닌 여행의 계절이 찾아왔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비타민 같은 경험이다. 문제는 어딘가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는 점. 비싸기만 하고 맛없는 식당에서 돈만 쓰고 나오면 즐거운 기분을 망치기 일쑤기 때문에 여행지를 정했다면 먹을 음식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단 한 번의 식사라도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여기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요리잡지 ‘본 애프티’(Bon Appetit)가 미 전국 방방곡곡을 뒤져 이번 여름 꼭 가봐야 할 ‘핫’ 레스토랑 10곳을 찾아냈다.
<홍지은 기자>

샌프란시스코 ‘워터바’ 로맨틱한 야경 선사
필라델피아 ‘자하브’ 다양한 중동요리 즐겨


▲솔트워터(saltwater)-디트로이트
‘MGM 그랜드 디트로이트’에 문을 연 해물요리 전문 레스토랑인 솔트워터는 분명 센세이션이다. 셰프이자 경영주인 마이클 미나와 총 셰프인 돈 야마우치가 펼쳐내는 다양한 요리에는 사프론 샤도네 크림을 곁들인 짭짜름한 블랙-홍합 수플레와 블루 레익 그린 빈과 모렐 비네그렛으로 맛을 낸 로컬 파이크 등 다른 곳에서 맛 볼 수 없는 특이하고 ‘힙’한 음식이 가득하다. MGM Grand Detroit, 1777 Third Street, (313)465-1646,
www.michaelmina.net
HSPACE=5

디트로이트의 명물 MGM 그랜드 디트로이트에 문을 연 고급 레스토랑 솔트워터

▲자하브(zahav)-필라델피아
메리골드 키친의 총 주방장이었던 마이클 솔로모노브가 총 주방장으로 중동 지방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홈 메이드 빵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 장작불 오븐에서 구워져 인상적이다. 그릴에서 구운 꼬치요리와 토끼요리, 허머스, 말린 자두요리 등이 인기다. 237 Saint James Place,(215)625-8800, www.zahavrestaurant.com

▲타카시(takashi)-시카고
라스베가스로 잠시 활동무대를 옮겼던 셰프 타카시 야기하시가 미 중부로 다시 돌아왔다. 단순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의 타카시는 일본과 프렌치-아메리칸 스타일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파로 만든 독특한 비네그렛과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피키토 크랩 퐁듀와 지점토 냄비에 서브되는 닭고기 요리 등은 반드시 맛 봐야 되는 별미다. 1952 N. Damen Ave, (773)772-6170, www.takashichicago.com

▲에픽 로스트하우스와 워터바(epic roasthouse and waterbar)-샌 프란시스코
레스토랑 경영주이자 디자이너인 패트 쿨레토와 셰프 잔 번바움이 의기투합한 에픽 로스트하우스는 육류요리 전문 레스토랑. 셰프이자 주인인 마크 프랜즈와 총 셰프인 파케 울리치가 문을 연 해산물 전문식당인 워터바와 공동 경영을 한다.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의 경치가 장관으로 육류와 해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에픽 로스트하우스 369 The Embarcadero, (415)369-9955, www.epicroasthousesf.com, 워터바 399 The Embarcadero, (415)284-9922, www.waterbarsf.com
HSPACE=5
에픽 로스트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육류요리를 즐길 수 있다.

▲홀맨 앤 핀치 퍼블릭 하우스(holeman and finch public house)-애틀랜타
레스토랑 유진의 공동 투자자들이 선보인 펍(pub)으로 50여개 이상의 맛깔스러운 스몰 플레이트를 서브한다. 홈 메이드 판세타와 베이컨을 즐길 수 있으며, 부틱 와인 리스트, 직접 만들어 주는 칵테일 등이 유명하다. 2277 Peachtree Road, (404)948 - 1175, www.holeman-finch.com

▲카네비노(carnevino)-라스베가스
마리오 바탈리와 파트너 조 바스티아니치가 의기투합해 선보인 스테이크 하우스로 여기에 살짝 이탈리아식 변주를 덧붙였다. 육류와 와인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레스토랑으로 안티 패스트리, 파스타는 물론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제대로 된’ 드라이-에이지드-비프를 맛 볼 수 있다. The Palazzo Resort Hotel Casino, 3325 Las Vegas Boulevard South, (702)789-4141, www.carnevino.com

▲비어버스(beaver’s)-허스튼
허스튼 시의 최고 레스토랑 중 하나인 타피아의 총 셰프인 모니카 포프가 꾸민 신개념의 오개닉 스타일 바와 모던한 느낌의 바비큐 플레이스가 만났다. 텍사스 체다-맥주 딥, 포크 립과 피칸 파이 스퀘어를 맛 볼 수 있으며 와인리스트와 다양한 칵테일 종류도 훌륭하다. 2310 Decatur Stree, (713)864-2328, www.beavershouston.com


▲에스테이트 하우스(estate house)-스캇스데일, 애리조나
샴페인 바와 아웃도어 테라스가 있으며 2층에는 클럽을 연상시키는 라운지가 있어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하다. 총 셰프인 론 디마스가 선보이는 프렌치 스타일의 와인-컨트리 쿠진을 맛볼 수 있다. 7134 East Stetson Drive #200, (480)970-4099, www.estatehouseaz.com

▲콜슨 빌딩(the corson building)-시애틀
모던한 스타일의 2층 건물의 레스토랑으로 또한 프라이빗 파티 장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요리 클래스까지 진행하는 ‘음식 전문 센터’다. 매츄 딜론 셰프와 에밀리 크로포드가 펼쳐내는 하이퍼-로컬 요리에는 무화과와 자두, 꿀을 이용한 특색 있는 요리가 가득하다. 5609 Corson Ave. (206)762-3330

▲코(ko)-뉴욕
이미 뉴욕의 명물로 떠오른 모모푸쿠 쌈바의 한인 셰프 데이빗 장의 또 다른 야심작. 겨우 12명만이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에 예약도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어느새 뉴욕의 또 다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메뉴인 딥-프라이드 쇼트 립과 피클드 머스터드 씨는 곧 뉴욕의 클래식 디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감이다. 163 Fifth Ave. www.momofuku.com

HSPACE=5
겨우 12명만이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에 예약도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코.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