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쌀 도매상, 이번주 납품가 최고 40%까지 인상
쌀 가격이 또다시 큰 폭으로 인상될 조짐이다.
한가위와 일원쌀, 경기미, 산수갑산, 한미쌀 등을 취급하고 있는 서울식품과 한미식품 등 뉴욕 일원 쌀 도매상들은 빠르면 이번주쯤 마트의 납품가를 최대 40%가량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식품은 10일 입고되는 제품을 기준으로 한미쌀 50파운드짜리는 33%, 한가위 50파운드짜리는 40%가량 오른 가격에 마트에 납품하게 된다. 현재 한미쌀 50파운드짜리는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42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다.
서울식품 역시 다음 주 중으로 경기미, 산수갑산, 일원쌀 등을 20% 선에서 납품 가격을 인상 조정할 예정이다. H마트 유니온 지점의 한 관계자는 “일부 가격인상과 관련해서는 이미 통보를 받았으며 다음주께 소비자가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생각해서 입고 가격의 인상률을 그대로 반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한인 마트에서 경기미 40파운드는 26달러에서 30달러로, 산수갑산 50파운드짜리는 38달러에서 44달러로 인상되게 된다.
일본 브랜드의 쌀 역시 인상될 전망이다. H마트 리지필드 지점을 비롯한 일부 한인 대형 마트들은 지난주 니시키, 타마키, 국보 등 일본 브랜드의 쌀 역시 15~18%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다.
현재는 기존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받고 있지만 입고 가격이 조정되는 다음주부터는 인상 소비자가가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수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산 쌀의 수출가가 오르면서 해외시장으로 물량을 늘이게 된 것이 미국내 쌀수급 부족과 쌀가격의 가파른 오름새의 이유”라며 “햅쌀이 출시되는 10월까지는 이같은 오름새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