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본격 무더위 음료수.프로즌요거트 등 판매 불티

2008-06-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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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것 주세요”

본격 무더위 음료수.프로즌요거트 등 판매 불티

최고기온 화씨95인 9일 오후 퀸즈 엘름허스트의 프로즌요거트 업체 ‘요피오레’를 찾은 손님들이 시원한 요거트로 더위를 식히려고 줄을 서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물과 음료수, 요거트 상품을 판매하는 업소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맨하탄의 델리와 수퍼마켓, 유기농 마켓 등 3,000여곳 이상의 업소에 납품하는 음료 도매업소 ‘익스클루시브 비버리지(Exclusive Beverage)’는 지난주부터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익스클루시브 비버리지의 에릭 김 관계자는 “맨하탄 소매업소 경우 평소 10박스 주문하던 폴란드 스프링 물을 100~150박스 정도로 주문량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문량 증대 현상은 특히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지역 업소들에서 두드러져 ‘물 팔아서 렌트 뽑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델리와 수퍼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여름철 음료수 매출액은 대개 6월부터 8월 중순까지가 절정이다.

맨하탄 라커펠러센터 부근에 위치한 ‘르 몬드(Le Monde) 골멧 델리’의 이승래 사장은 “뉴욕시 관광객 수가 예년보다 늘면서 음료수 판매량만 40~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다.
호텔 밀집지역인 맨하탄 7애비뉴와 33-34가에 위치한 ‘A&H 델리’의 공 매니저는 “관광객들이 시내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시간대인 오후 3~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음료수는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즌 요거트 업체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 요거트는 사계절 내내 인기지만 여름철 매출이 겨울철의 2~3배 이상으로 높다.
퀸즈 엘름허스트에 위치한 요피오레(Yofiore)의 토니 심 사장은 “지난 4월 개점 이래 하루 평균 판매량이 주중 700개, 주말 1,200개 정도였는데 6월 현재 판매량이 각각 3배가량 뛰었다”고 하며 브루클린 팍슬로프의 오코 프로즌 요거트&티(Oko Frozen Yogurt&Tea)의 케빈 리 매니저도 “화씨 90도를 넘은 약 2주 전부터 2개월 전에 비해 2배 이상 매상이 늘었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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