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값 내려가고 SUV 오히려 오르고
2008-05-30 (금) 12:00:00
연비가 좋아 판매가 활발했던 소형차의 가격은 떨어지고 잘 팔리지 않는 SUV의 가격은 오히려 올라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고 ‘파워 인포메이션 네트워크(PIN)’가 발표했다.
대표적인 자동차 평가 기관인 ‘JD 파워’ 계열의 PIN이 올해 4월1일부터 5월 18일까지 평균 자동차 판매 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대표적인 컴팩트 차량인 혼다의 핏(Fit)과 쉐볼레의 아베오가 평균 1만4,217달러에 팔려 전년에 비해 1.4% 떨어졌다.
현대 엑센트는 1만2,821달러로 작년에 비해 610달러 떨어졌고 닛산 버사가 124달러 하락한 1만5,022달러, 기아 리오가 1만3,576달러로 34달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등 소형차의 가격 하락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 SUV는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4.8% 가격이 인상됐다.
도요타의 세코이아는 무려 6,000달러 이상 오른 4만5,777달러에 거래되고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50%나 줄어든 닛산 아마다도 1,700달러나 가격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매우 이례적이고 놀랍다”고 평하면서도 “어차피 대형 SUV의 주 소비자들은 연비보다는 안락함과 편안함, 기능 등을 중시했기 때문에 메이커들이 업그레이드 된 고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