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VA,‘부패와의 전쟁’ 선포

2008-05-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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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지역 각 정부 기관의 부정부패를 감사하기 위한 별도 기구가 설치된다.
FBI를 비롯, 감사원 등 총 10개 연방기관이 합동으로 구성하는 이 기구는 북버지니아 지역의 각 연방, 주, 지방 정부의 부패 사례 및 각종 불법적인 업무 실태를 조사해 단속하게 된다.
‘부패 수사 특별기구’는 각종 민간 제보를 바탕으로 사실 여부를 추적하며, 관할 구역은 훼어팩스,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등 워싱턴 근교 지역은 물론 라우든 카운티와 멀리는 훠키어 카운티까지 포함하게 된다.
FBI 워싱턴 지부의 조셉 퍼시치니 주니어 부국장은 “북버지니아를 포함한 워싱턴 지역은 미 전국에서 연방 정부의 각종 자금이 가장 많이 투자되는 지역”이라며 “이 지역에 쏟아지는 연간 97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자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70억 달러 가운데 절반에 가가운 470억 달러는 대 테러 등 국가 안보 분야의 각종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부패 수사 특별기구’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식 발족을 발표했다.
특별기구 측은 북버지니아 지역이 구조적으로 부패해 있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단지 많은 돈이 투자되는 곳에 부패 여지도 많아 이 지역에서 집중 감사를 벌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특히 지난 9.11 테러 공격 이후 안보와 관련해 어느 때, 어느 지역보다 많은 연방 자금이 투자됐다.
이들 예산은 주로 테러 공격을 비롯한 각종 응급사태 시 대응 여력을 강화하는 데 투자됐다.
특별기구는 특히 이들 자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유용되거나 허비된 곳은 없는지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특별기구는 FBI 요원 외에 교통부와 이민세관단속국, 주택도시개발부, 국토안보부, 국세청, 보건복지부, 체신부, 중소기업청, 교육부 등의 감사관실 소속 요원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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