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270 북부구간 유료화 검토

2008-05-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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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웨이와 I-395 및 I-95 버지니아 구간의 유료 급행차선 도입에 이어 메릴랜드의 I-270 고속도로와 벨트웨이 일부 구간을 유효화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메릴랜드 교통 당국은 26일 벨트웨이와 I-270의 일부 구간 및 차선을 유료화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급격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 지역의 교통난 가중을 막기 위해 통행료 징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가을 주민 여론을 취합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고속도로 관리국의 더그 시몬스 부국장은 “현재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얼마나 교통 흐름이 빨라질지 연구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은 I-270의 I-370 북쪽에서 프레드릭 카운티 진입 구간과 벨트웨이의 서쪽 구간이라고 밝혔다.
시몬스 부국장은 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버지니아와 비슷한 유료급행차선(HOT)의 도입, 카풀 및 대중교통 차선(HOV) 도입 등 여러 가지이며 아직 한 가지 방안으로 좁혀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시몬스 국장은 “메릴랜드의 워싱턴 수도권 지역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곳 중 하나”라며 “어떻게 교통 흐름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 유료화, 카풀 차선 도입, 대중교통 확충 등 다양한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발표된 몽고메리 카운티 장기발전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2년이면 몽고메리 카운티 주민들은 2005년보다 16.1% 늘어난 연간 50시간을 교통 체증 때문에 차 안에 갇혀 허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향후 4년간 총 12만7,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기고 이로 인해 최소 3만8,000세대 이상의 새 주택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 가운데 3분의 2이상이 I-270의 중간 이북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몽고메리 장기발전위원회 로이스 한슨 위원장은 최근 카운티 정부가 주요 도로 유료화를 심각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으나 지역 정치권은 유료도로는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일축했었다.
그러나 주 정부 차원에서 유료화 검토를 본격화함으로써 멀지 않은 장래에 워싱턴 외곽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유료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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