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최대 흑인인권단체 NAACP 새 회장 선출

2008-05-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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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흑인 인권단체인 전국유색인지위향상협의회(NAACP)는 공석 중인 회장에 벤 질러스를 선출했다.
제17대 회장로 뽑힌 질러스는 35세로 이 단체의 99년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다. NAACP는 지난해 3월 브루스 고던 전 의장이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돌연 사임한 이후 후임 회장을 뽑지 않았다.
질러스는 64명의 이사가 볼티모어 소재 협회 본부에서 8시간에 걸쳐 비공개회의를 가진 끝에 선출됐다.
질러스는 1991년 할렘 지역에 헬스케어 제공을 추진하는 커뮤니티 단체에서 일하며 NAACP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의 집안은 5대 째 NAACP 회원이다. 질러스는 1990년 중반 미시시피주에서 가장 오래된 흑인 신문인 ‘잭슨 애드보케이트’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1999년-2002년 미국 최대의 흑인 커뮤니티 신문 단체인 전국 신문발행인협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캘리포니아 패시픽 그로브에서 출생했으며 콜럼비아대와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한 질러스는 2005년 이래 인권단체를 지원하는 로젠버그재단 회장을 맡고 있다.
질러스는 온라인을 이용한 인권운동가들과의 접촉 강화 및 여론 수렴,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유권자 선거참여 운동, 적극적인 민권 옹호, 전국본부의 지역협회 지원 강화 등의 청사진을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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