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주택 차압건수 급증

2008-05-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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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미 전역 주택 차압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티트랙이 집계한 전미 주택차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 전역 차압 주택은 총 24만3,353채로 2007년 4월(14만7,708채)보다 65% 이상 증가했다. 미 전역 주택 소유자 519가구 중 1가구 꼴로 주택 차압 신고를 한 셈이다.

주택 차압 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네바다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주의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주택 차압 건수는 이번 조사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리얼티트랙은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지난 4월 접수된 차압 주택은 모두 6만4,683채로 전년 동기보다 약 112% 늘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뉴욕과 뉴저지 일대 주택 차압 사태는 타 주와 비교할 때 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주택 차압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뉴욕의 서폭/낫소 카운티(3,352건·전년 동기 대비 8.69%증가)가, 뉴저지의 뉴왁(4,323건·167.51% 증가)이 꼽혔다. 차압 주택 수 증가 원인으로 리얼티트랙은 경기 침체 속 장기화되고 있는 주택 판매량 부진과 주택 가격 하락, 모기지 대출 자격 조건 강화 등이 주택 차압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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