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성 일자리 줄고 여성은 늘어
2008-05-13 (화) 12:00:00
지난 6개월간 미국 남성들은 70만개의 일자리를 잃은 반면 20세 이상 여성들의 일자리는 30만개가 늘어난 것으로 노동통계부(BLS)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남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제조업과 건축 업계가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으나 교육과 보건 등 계속 성장하고 있는 직종에 여성들이 많이 근무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미 오래전부터 활력을 잃기 시작한 제조업 종사자의 70%, 호황과 불황의 부침이 심한 건설업의 88%가 남성인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헬스 서비스 부분의 77%와 공공 부분의 57%는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장기적인 동향으로도 여성 대졸자가 남성을 계속 앞서고 있어 취업 부분에서 발전 가능성은 계속 여성이 우위에 설 전망이다.
하지만 동일 직종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남성에 비해 적은 임금을 받고 있고 전체적으로도 여성들이 저임금 직종에 더 많이 종사하고 있다. 퀸즈칼리지 정치학과 앤드류 해커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연봉 10만달러 이상 직장인의 75%가 남성이며 80년 이후 줄어들기 시작한 남·녀의 소득격차도 지난해에는 오히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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