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숨어있던 장금이 솜씨 발휘 “보기 좋네”

2008-05-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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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남가주사랑의교회’요리대회

지난달 남가주사랑의교회 청년부(담임목사 윤대혁)에서는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 요리의 향연이 펼쳐졌다. 청년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순별(성경모임 반) 요리대회가 열린 것이다. 회원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펼쳐진 이날 행사는 총 4라운드로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1라운드는 ‘땅 위의 식물’, 즉 과일과 야채를 이용한 샐러드와 애피타이저, 디저트 음식이 선보였다. 이후는 ‘하늘의 새’, 즉 조류로 꾸민 2라운드, ‘바다의 동물’인 해산물 요리가 등장한 3라운드가 이어졌다. 마지막 4라운드는 ‘육지의 동물’ 즉 육류 요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아직은 싱글인 청년부 회원들의 요리솜씨가 좋아봤자 얼마냐 좋겠느냐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듯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 과일 꽃꽂이 요리부터 시작해 삼계탕과 닭도리탕, 낚지 볶음에 골뱅이 메밀국수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는 산해진미가 마구 쏟아져 나왔다. 뿐만 아니다. 일류 스시 집에서나 즐길 법한 각종 롤과 파인애플에 담겨져 선보인 탕수육, 단호박 해물요리 등 전문가 뺨치는 훌륭한 요리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숨겨진 장금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솜씨가 빛을 발했던 남가주사랑의교회 청년부 요리대회. 맛은 물론 모양까지도 너무나 훌륭했던 그날의 다양한 요리들을 소개한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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