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CEO 시대 (17) 쿠키점 ‘윔지 앤 스파이스’ 운영 제나 박씨 부부
2008-05-02 (금) 12:00:00
‘윔지 앤 스파이스’를 시작한 제나 박씨와 남편 마크 솝착씨가 브루클린 벼룩시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쿠키를 소개하고 있다.
일요일마다 격주로 브루클린 벼룩시장에서 각종 쿠키와 패스트리(pastry)를 판매하는 한인 여성이 있다. 옆에는 미국인 남편이 늘 자리를 함께 한다. 남편이 만든 쿠키는 항상 고객들로부터 인기 만점이다.
웹 디자이너 경력 12년차인 제나 박(한국명 박현정 사진)씨와 남편 마크 솝착씨가 운영하는 이 쿠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쿠키점인 ‘윔지 앤 스파이스(www.whimsyandspice.com)’는 박씨의 웹디자인 경력과 남편 마크 솝착씨의 요리 경력을 절충한 비즈니스로 웹사이트를 통해서 주로 상품 주문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
박씨는 “요리사 경력이 11년째인 남편이 식당 일을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구상하던 찰나에 어떻게 하면 두 딸들과 시간을 조금이라도 함께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구상하게 됐다”고 사업 동기를 설명했다.박씨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 약 2개월 전 ‘윔지 앤 스파이스’를 열었다”며 “조만간 맨하탄과 브루클린 일대 카페에도 신선한 쿠키와 패스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씨는 웹 디자인 경력이 12년째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하바드대학원 디자인 스쿨, 뉴욕대 의과대학 등 예술과 교육 관련 기관의 웹 디자인을 주로 맡아 왔다.박씨는 경력을 살려 3년 전 팝개짓(www.popgadget.net)과 베이비개짓(www.babygadget.net)이라는 두 개의 웹사이트를 2명의 한인들과 함께 운영해 오고 있다. 팝개짓은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기술과 기계 관련 정보를, 베이비개짓은 아이를 둔 부모들을 위해 각종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이다.박씨는 “저 역시 두 명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여성과 어린이 관련 정보에 관심이 많다”며 웹사이트 운영 취지를 밝혔다.
<정보라 기자> borajung@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