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거나 미리 만든 요리 새 것처럼 즐기려면

2008-04-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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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한 것 같아”

팬케이크 냉동실 보관했다 해동시켜
350도 예열한 오븐·토스터서 구우면

요리를 매일 하는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일까?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혹은 어제 만들어 놓은 음식을 오늘 어떻게 새 것처럼 먹을 수 있을까 등의 문제일 것이다. 요리 잡지 ‘파인 쿠킹’(Fine Cooking)이 이런 고민을 가진 주부들을 위해 남은 음식을 활용하는 방법, 미리 만들어 놓은 요리도 새 것처럼 즐기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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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다보면 바게트 슬라이스, 롤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이 남기 일쑤다. 남은 빵들은 지퍼 백에 밀봉한 뒤 냉동실에 넣어둔다. 이 후 튀김요리 혹은 다른 용도로 빵가루가 필요할 때 필요한 양의 빵을 꺼내 해동시킨 뒤 강판에 갈거나 혹은 푸드 프로세서에 넣어 갈면 훌륭한 빵가루로 변한다. 남은 빵을 버리지 않아서 좋고, 언제 어디서든 신선한 빵가루를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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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든 샐러드 아삭하게 즐기기

샐러드는 그때그때 만들어서 아삭하게 즐겨야 제 맛이다. 그러나 매번 양상추를 자르고 소스를 만들기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좋은 방법은 커다란 보울에 페이퍼 타월을 깔고 갓 만든 샐러드를 그 타월 위에 담는 것. 이때 토마토와 같이 물기가 많은 야채는 제외시키는 것이 좋다. 샐러드를 담은 후 페이퍼 타월을 한 장 더 덮어 준 뒤 플래스틱 랩으로 잘 싼다. 이렇게 하면 바로 만든 것 같이 싱싱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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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 언제 어디서나 즐기기

이른 아침, 갓 구운 팬케이크를 즐기는 것만큼의 행복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바쁜 일상에서 매일 아침 케이크를 직접 구울 만큼 일상이 녹록치 못하다면. 한꺼번에 많은 양의 케이크를 구워놓고 하루에 하나씩 즐기는 방법이 있다. 일단 케이크를 구운 뒤 식기 전에 지퍼 백에 하나씩 담아 냉장고, 혹은 냉동실에 보관한다. 냉장고는 이틀, 냉동실은 한 달까지 보관할 수 있다. 먹을 때는 지퍼 백을 하나씩 꺼내 냉장고에 하룻밤 정도 해동시킨 뒤 350도로 예열한 오븐, 혹은 토스터에서 5분 정도 구워 먹으면 금방 구운 것 같은 팬케이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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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향신료 통 활용하기

후추와 마늘파우더, 게피 등 다양한 종류의 향신료 통은 그냥 버리는 것보다는 깨끗이 씻어서 말린 뒤 다른 파우더를 담는 통으로 활용하면 편리하다. 피자를 굽기 위해 피자 도우에 밀가루를 뿌릴 때, 케이크를 구운 뒤 마지막 파우더 슈거로 장식할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또한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에 뿌리는 시나몬-슈거 통으로 활용해도 안성맞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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