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궁중요리 전문가 한복선의 ‘음식세상’

2008-04-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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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소스 갈치구이

부드럽고 연한 갈치를 이용한 요리는 간만 맞으면 맛있다. 흔하게 하는 구이나 조림 대신 한번 구운 갈치에 유자청 소스를 끼얹어 색다른 맛을 즐겨보자.

▲재료: 갈치 2마리, 꽃소금 1큰술, 밀가루 4큰술, 식용유 2큰술, 유자소스(유자청 4큰술, 물 5큰술, 식초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갈치는 칼 등으로 은빛 비늘을 긁고 머리와 꼬리를 잘라 낸 후 깨끗이 헹군다. 손질한 갈치는 1 1/2~2인치 길이로 토막 내 소금을 약간 뿌려둔다. 넓은 그릇에 밀가루를 담고 갈치를 넣어 앞뒤로 뒤집어가며 밀가루 옷을 입힌 후 여분의 가루는 털어낸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갈치를 넣어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냄비에 유자청, 물, 식초, 소금 등 유자 소스 재료를 모두 넣어 국물이 2/3정도로 졸아들 정도로 끓인다. 구운 갈치를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유자 소스를 골고루 끼얹는다. 유자 소스에 넣고 앞뒤로 뒤집어가며 살짝 조려줘도 좋다.
요리 힌트: 같은 생선이라도 조리 방법을 달리하거나 한 가지 조리 과정을 더 거치면 색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늘 해먹던 갈치구이에 소스하나만 뿌려줘도 모양새와 맛이 다른 별미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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