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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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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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르 명작 4편 묶어 출시

‘감독 시리즈: 장-뤽 고다르’
(The Directors Series: Jean-Luc Godard)

프랑스 ‘영화에 혁신을 가져온 뉴웨이브의 기수 장-뤽 고다르의 명작 4편을 묶은 박스세트 ‘감독 시리즈: 장-뤽 고다르’(The Directors Series: Jean-Luc Godard·사진)가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에 의해 출시됐다. 3장의 디스크로 구성됐다. 35달러. 여기에 담긴 영화들은 고다르가 1980년대와 90년대에 만든 중요한 작품들이다.


‘성은 카르멘’(Prenom Carmen·1983)

창작력을 잃고 병원에 누워 있는 유명 감독(고다르)의 재기를 돕기 위해 테러리스트이자 영화배우 지망생인 감독의 질녀가 은행 강도를 시도하다가 은행을 지키는 경찰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이 ‘치명적 여인’과 경찰의 사랑은 피기도 전에 진다.

‘정열’(Passion·1982)

조국 폴란드에서 정치적 격변이 일고 있을 때 파리에서 TV 영화 ‘정열’을 찍고 있는 폴란드 감독의 좌절과 창의력 상실 및 제작비 초과 등을 통해 본 예술적 창작과정에 관한 고찰. 감독이 묶고 있는 호텔 여주인과 여공과 동시에 사랑에 빠지면서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R.

‘형사’(Detective·1985)

갱과 관련된 권투 매니저로부터 빚을 받아 내려는 불행한 결혼 당사자들인 부부와 2년 묵은 살인사건을 풀려는 형사의 얘기가 한 호텔 내에서 진행된다.

‘아아 슬프도다’(Helas Pour Moi·1993)

그리스 신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믿음과 정절 지킴에 관한 비애가 깃든 이야기. 제우스신이 한 유부녀를 유혹하기 위해 여자의 남편의 형태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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