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공식품 라벨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2008-03-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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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라벨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가공식품은 포장지에 음식물 함량표시와 영양 분석표가 붙여져 있다.

가공식품 라벨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많은 소비자들이 음식물 함량표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내용과 관계없음.>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가공식품은 포장지에 식품 함량표시와 영양 분석표가 붙여져 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 함량표시를 제대로 읽지 못해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 캘리포니아내 아동과 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해 개설 된 ‘캘리포니아 아동 및 가족 위원회’(First 5 California)가 식품 함량표시를 살필 때 유의해야 할 부분을 지적하고, 어린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특히 피해야 할 영양 성분에 대해 소개했다.

■ 서빙 사이즈
상품전체 아닌 성인 한명 기준 섭취량

<혼동하기 쉬운 개념>
▲서빙사이즈(Serving Size): 성인 한명이 한 번에 먹을 음식의 양이다. 서빙 사이즈 아래의 정보는 한번 섭취량에 기초한 것이므로, 음식박스 혹은 캔에 담긴 상품 전체의 양에 관한 것이 아니다. 특정 영양소의 전체 함유량을 살피기 위해서는 컨테이너 당 서빙 횟수를 눈여겨 살펴야 한다.
▲일일 섭취량(% Daily Value): 서빙사이즈 당 그 영양소 혹은 재료의 일일권장량 중 얼마만큼의 퍼센트를 섭취할 수 있는지를 말해준다. 단 서빙 사이즈와 마찬가지로 성인을 위해 계산된 수치이다. 어린이가 섭취하기에는 퍼센트가 높은 경우도 있다.

지방·설탕·나트륨 많은 음식 피해야

<자제해야 할 음식>
▲칼로리(cal): 몸은 에너지를 내기 위해 칼로리를 사용하지만, 사용하지 않은 칼로리는 지방으로 전이돼 몸에 축적된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어린이들은 비만이 될 수 있다. 칼로리가 한 끼에 400이 넘는 음식은 자녀들의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
▲나트륨(sodium): 나트륨의 또 다른 말은 소금이다. 어린이들은 훗날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적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5% 이하의 소금이 함유된 음식을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간주한다.
▲지방(fat): 포화지방(saturated fat)과 전이지방(trans fat)을 많이 함유한 음식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는 어린이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름에 튀긴 음식, 전유로 된 유제품, 지방이 많은 육류, 야채 식용유와 버터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설탕(sugar): 다량의 설탕 섭취는 어린이 비만을 야기할 수 있고 치아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증가시킨다. 되도록 설탕 함유량이 낮은 음식을 찾고 5세 이하 어린이에게 권장하지 않는 인공 감미료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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