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궁중요리 전문가 한복선의 ‘음식세상’

2008-03-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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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다리찜

반 건조한 명태를 코다리라고 부른다.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연한 살이 특징이다. 매콤 짭짜름하게 양념한 코다리 찜은 밥반찬으로 그만이다.

▲재료
코다리 2마리, 대파 1/2뿌리, 실파 2뿌리, 청양고추 1개, 물 5컵, 조림장(고춧가루 1큰술, 간장 4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청주 2큰술, 생강즙 1/2큰술, 소금 1작은술, 마늘 5쪽, 마른 홍고추 1개
▲만들기
코다리는 가위로 지느러미와 꼬리 등을 다듬고 비늘을 긁어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먹기 좋게 토막을 낸다. 토막 낸 코다리는 옅은 소금물에 다시 씻어 물기를 뺀다.
조림장 재료 중 마늘은 저미고 마른 홍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털어 잘게 썬 후 나머지 조림장 재료와 합해 양념장을 만든다. 냄비에 코다리를 담고 조림장의 반을 덜어 끼얹은 후 한소끔 바글바글 끓인다. 한소끔 끓인 코다리에 물을 붓고 불을 약하게 줄여 은근히 끓인다. 찜이 끓는 동안 대파는 어슷 썰고 실파는 송송 썬다.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씨를 턴다. 코다리가 익기 시작하면 어슷 썬 대파와 실파, 고추 등을 얹어 한번 더 끓인 후 불을 끈다.
■요리 힌트: 코다리는 살이 연한 생선이라 조릴 때 마구 뒤집으면 살이 부서지기 쉽다.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그릇은 되도록 넓은 것을 사용한다. 조릴 때 조림장을 먼저 넣고 끓인 후 코다리를 넣으면 윤이 나고 간이 잘 배 더욱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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