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션산업에도 ‘환경친화’ 바람

2008-03-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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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에도 ‘환경친화’ 바람

옥수수 섬유로 만든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스웨터와 오개닉 면을 이용한 핸드백, 천연석 팬던트 장식.

건강을 챙겨주는 오개닉 패션 팁

환경에 대한 이슈가 두드러지면서 2008년 패션의 화두도 ‘친환경’(eco-friendly)이다.
웰빙 열풍이 패션으로까지 이어져 에너지 절감이나 재생 가능한 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단지 동물보호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가죽과 모피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패션이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아이템이다.
천연 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오개닉 라인은 로하스적인 삶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기호와 맞아 떨어져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에 패션까지 합세시켰다.
피부자극이 없는 무자극 오개닉 면은 화학적인 염색이 아니라 목화 자체의 색소를 살려 만들어진다. 오개닉 청바지는 자연친화적인 오개닉 워싱 처리를 통해 부드러운 핸드 브러시 효과로 더욱 내추럴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오개닉 워싱 기법은 허브, 치즈, 커피, 곰팡이 등을 이용한 자연 친화적인 방법이다. 재활용 디자이너들은 ‘지구를 살리자’는 거창한 목표를 가진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빈티지가 지니는 독특한 분위기가 좋아서, 혹은 독특한 재료를 찾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한다.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챙겨주는 그린 라이프. 환경 친화적 삶으로 향하는 네 가지 패션 팁을 알아보자.
첫째, 먼저 천연 섬유 제품을 선택한다. 오개닉 코튼 외에도 실크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대나무 섬유, 옥수수 전분, 해초 성분 등 다채로운 천연 섬유들이 개발 중이다.
둘째, 드라이클리닝을 줄이고 천연 세제를 사용한다. 드라이클리닝 용제는 환경을 오염시키고, 신체에 유해한 요소들로 가득하다. 대두, 올리브 유, 베이킹 소다, 식초 등 천연 세제들로 예민한 피부를 보호하자.
셋째, 주기적으로 플리 마켓이나 거라지 세일에 참여한다. 내 맘에 들지 않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 옷장을 차지하는 옷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자.
넷째, 재활용 샤핑백, 에코 샤핑백을 활용하자. 친환경적인 가방은 장식적인 가죽 핸드백보다 가볍고 실용적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환경 보호에 앞장서자’는 하나의 슬로건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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