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이모저모

2008-02-24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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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연풍’ 염원담은 식전행사 = 본행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53분부터 개그맨 김제동 김학도씨, 아니운서 최원정씨의 사회로 식전행사가 시작됐다. 식전 문화공연의 명칭은 나라가 태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는 의미의 `시화연풍(時和年豊)’.

식전행사는 `전국민의 희망을 모아’, `대한민국 비전을 세우며’, `새로운 미래를 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라는 소제목을 달아 4부에 걸쳐 40분간 진행됐다.

북 연주자 최소리씨가 작곡한 곡을 시작으로 식전행사의 서막이 올랐다. 중앙무용단원 71명이 풍년을 비는 북춤, 이른바 풍고(豊鼓)를 추면서 `여의도벌’을 서서히 달궜다.

뒤이어 소리꾼 장사익씨와 국악연합합창단, 중앙무용단이 어우러져 `어화시절 좋을시고’, `풍년가’를 합창했다. 테너 정의근씨와 소프라노 노선우씨는 지박 음악감독이 작사.작곡한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 부르고, 송포 세계타악연주단, 사물놀이 한울림 연희단, B-Boy 라스트포원이 어우러진 한바탕 춤판 `천지울음’이 펼쳐졌다.

또 가수 김장훈씨가 ‘우리 기쁜날’을 열창하며 새 정부의 출발을 기념하고 박범훈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직접 작사.작고한 `시화연풍 아리랑’을 합창하면서 식전행사는 클라이맥스를 맞았다.

중간중간 사회자들이 객석 사이를 돌면서 취임식 참석자들과의 즉석 인터뷰를 진행, 새 대통령에 대한 축하메시지와 함께 새 정부를 향한 바람을 담은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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