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저금리시대, 재테크 전략 <2> ‘위험 없이 고수익 없다’

2008-02-0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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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투자마인드 확산 추세

저금리시대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이 재테크 갈림길에 서게 됐다.
그동안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보장해줬던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빠르게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마음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금리기조가 바뀌면 재테크 원칙은 바뀔 수 밖에 없다. 투자에는 어차피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현재 약간의 위험이 따르더라도 수익성을 한 번 더 따져보겠다는 적극적인 투자마인드가 확산되는 추세다.

뉴잉글랜드 파이낸셜사의 유동일 투자자문가는 4% 이하의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투자라기 보다는 현금보관 개념에 불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최근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주식형, 공사채형 등 실적배당 상품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증권·투자회사들은 올 들어 실적 배당상품인 머니마켓 펀드(MMF), 에퀴티 CD, 채권성 수익증권 등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머니마켓 펀드 경우 증권·투자사들이 연 4.3%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어 연 4.0% 미만인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이다. 특히 입출금이 언제나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채권이나 채권형 펀드도 안전을 우선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상품. 대부분 정부 및 정부 관련기관이 발행한 국공채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신용평가 등급 A이상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요즘같은 침체장 국면에서의 수익률도 중기형(2~5년) 채권형 펀드 경우 연 10% 기록했으며 장기형(10년)은 이 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세금면제 혜택을 받는 채권도 있다.하지만 이처럼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예금상품 대신 다소 위험을 감수하며 실적배당상품을 선택할 때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다시말해 불확실한 금리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장단기 상품에 대한 분산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0.2~0.3% 포인트 금리를 더 받기 위해 장기고정금리 상품에 가입했다가 나중에 금리가 급등할 경우 크게 후회하기 쉽기 때문이다.따라서 일부자금은 당장 금리가 조금 낮더라도 1~3개월 단위로 변동되는 단기상품에 넣어뒀다가 금리가 오를 경우 즉시 갈아탈 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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