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빙판의 별들이 펼치는 ‘환상의 빅쇼’

2008-01-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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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커스 스카즈 온 아이스’

세계의 빙판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의 김연아 선수의 활약으로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피겨 스케이팅을 좋아하는 자녀들의 손을 이끌고 가볼 만한 화려한 쇼가 오는 2월6일 애나하임 혼다 센터를 찾아온다. 특히 미국 빙상계의 간판 피겨 요정 샤샤 코헨이 환상의 무대를 펼쳐 보일 예정이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빅 이벤트다. 딸기잼으로 유명한 스머커스사 주최로 열리는 ‘스머커스 스타즈 온 아이스’(Smucker’s Stars on Ices)는 세계 빙상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벤트. 참가 단원들 대부분은 올림픽과 국제대회 및 전미대회 피겨 스케이트 입상자들로 구성됐다. 특히 피겨 스케이팅의 꽃이라 부를 수 있는 여자 피겨 부문에서 지난 2006년까지 미국 빙상계의 간판스타로 군림해 왔던 샤샤 코헨의 아름다운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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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세대 피겨선수 사토 유카의 우아한 공연 모습.


2월6일 애나하임 혼다센터서 개막
올림픽-국제대회 챔피언등 총 출동

최근 할리웃 영화계에도 진출한 샤샤 코헨은 2006년 트리노 동계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로 알려진 세계적인 빙상 스타. 같은 해에는 전미 US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러시아 출신으로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부문 금메달을 땄던 왕자님 같은 외모의 피겨 스타 일리야 쿨릭, 월드 챔피언이자 2002년 전미 선수권 대회 우승자 타드 엘드리지, 일본 출신으로 세계 챔피언이자 일본 피겨의 1세대인 사토 유카 등이 출연한다.
또한 교코 이나와 존 짐머맨 페어 커플, 캐나다 출신으로 마리-프랑스 뒤브뢰이와 패트리스 로존 아이스 댄싱 커플, 2002년 올림픽 페어 우승팀 제이미 셀레와 데이빗 펠리티어 커플 등이 화려한 빙상 무대를 선보인다. 2차례나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던 중국 출신의 수 첸과 홍보 자오 커플의 무대와 3번이나 전미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마이클 와이스의 다이내믹한 무대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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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커스 스타즈 온 아이스’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줄 쿄코 이나와 존 짐머맨 페어 커플.

이번 ‘스머커스 스타즈 온 아이스’ 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2007~2008년도 미 전국 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마다 이맘때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40개 주요 도시에서 미 전국 투어가 마련돼 화려한 아이스 쇼의 진수를 선보인다. 국제 피겨대회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스타들의 예술성과 화려한 볼거리, 최고의 기술과 기량을 살펴볼 수 있다.
쇼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티켓은 23.50~122달러까지. 주차료는 12달러. 아이스 공연장은 다소 추우므로 두꺼운 옷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주소 2695 E Katella Ave. Anaheim, CA 92806
문의 (714)740-2000(티켓 매스터), (714)704-2500
www.ticketmaster.com, www.starsonice.com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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