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특검, 삼성화재 전격 압수수색

2008-01-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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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안희 기자 =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5일 새벽 서울 중구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와 이 회사 전산센터 등 2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오전 3시30분께 수사관 20~30명을 보내 각종 문서와 자료를 압수수색 중이다.

특검팀은 삼성화재 본사의 경우 사장실과 회의실이 있는 22층을 포함한 몇 개 층을 수색 중이며, 전산센터에서는 고객에게 지급 또는 미지급된 보험금 내역, 렌터카 관리 및 특약 관련기록 등에 관한 자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전날 KBS를 통해 `삼성화재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 일부를 빼돌려 연간 1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회사 22층에 비밀금고가 존재한다’는 제보내용이 보도된 것과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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