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소주 내달말 상륙
2008-01-17 (목) 12:00:00
‘탕스리커’통관 절차 마무리
뉴욕 등 동부지역 공급
북한의 평양소주(사진)가 이르면 내달 말부터 뉴욕에서 시판된다.
16일 평양소주 미주총판인 ‘탕스리커’(대표 당갑증)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수입될 예정<본보 2007년 5월2일 A7면>이었던 평양소주 1차 선적분이 내주 중 중국의 달리안 항구를 떠나, 2월 말경 미국에 들어온다.
당갑증 탕스리커 사장은 “그간 수입 과정에 차질을 일으켰던 미국내 통관을 위한 허가시효를 연장시키는 등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면서 “현재 수입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초부터는 동포들이 평양소주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오는 평양소주의 수입 규모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2개 분량, 총 1,680박스(박스당 24병)로 도착하는 대로 뉴욕과 뉴저지,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평양소주는 강냉이, 쌀, 찹쌀을 주원료로 지하 170m 천연 암반수로 만든 북한의 대표적인 소주로 알콜 농도는 23도이다.
한편 당초 평양소주는 작년 6월 미국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수입업체인 미주평양무역회사의 스티브 박 대표가 지난해 7월 스파이혐의로 기소되면서 수입 진행에 차질을 빚는 바람에 일부에서는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있어왔다.
<김노열 기자> A1